진사 (進士) 출신으로 벼슬은 봉익대부(奉翊大夫) 판도판서(版圖判書)이시다. 구보(舊譜)에는 봉상대부(奉常大夫) 행밀직부사(行密直副使)를 지내고 봉익대부 판도판서에 추증(追贈)되셨다고 하였다. 삼가 『옥천사마안(玉川司馬案)』을 조사하여 보면 「조홍규(趙弘圭)는 생원(生員)이다」 하였고, 또 말하기를 「조전(趙佺)은 생원으로 홍규의 아들이다」라고 하여 이름자의 음은 같으나 글자가 다르고 또 과거(科擧)의 이름이 다른데 이는 아마도 사마안(司馬案)을 베낄 때 착오를 일으킨 것이다. 기타 자세한 사적은 전해지지 않는다. 墓실전되어 역시 단비(壇碑)를 세워 제사를 모시고 있다.